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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같은 리그에서 최지만(탬파베이스 레이스)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에는 새로운 도전이다. 류현진 영입전에서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토론토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계약이 성사되면서 류현진은 처음 아메리칸리그(동부지구)에서 뛰게 됐다.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투수들에게 불리하다. 투수가 타석에 서는 내셔널리그와 가장 다른 점. 류현진은 통산 아메리칸리그 팀들을 상대로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큰 재미를 보진 못했다.
동부지구에서 탬파베이 최지만과 맞대결도 펼친다. 동산고 선후배 사이인 류현진과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 번도 맞대결한 적이 없다. 다저스와 탬파베이가 올 시즌 4번 맞대결(2승2패)을 펼쳤지만,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이 없었다. 이번에는 같은 지구에 속하면서 총 19차례 대결한다. 가장 이른 시점의 맞대결은 4월 18~20일 탬파베이 홈 3연전에서 성사될 수 있다. 다만 플래툰 시스템이 변수다. 좌타자 최지만은 주로 우투수를 상대로 타석에 선다. 올해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2할1푼(81타수 17안타)에 그쳤다.
서부지구에 속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맞대결도 늘어난다. 인터리그에선 '지역 라이벌'이 아닌 이상 시즌 일정에 따라 맞대결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로 이적하면서 추신수와도 같은 리그에서 속하게 됐다. 다음 시즌 7번의 맞대결이 열린다. 추신수는 통산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여러 차례 '코리안 매치'가 펼쳐진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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