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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KBO리그의 포스트시즌 제도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1989년에는 단일시즌제로 바뀌었다. 3~4위팀 간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가 열렸고,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2위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 승자와 1위팀이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치렀다. 진출 방식은 현재와 동일하다. 1993~1998년에는 플레이오프 제도를 수정했다. 3~4위팀간 승차가 3경기 이내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렸다. 1995년 딱 한 번 롯데 자이언츠가 4.5경기 앞선 3위에 올랐다. 당시 4위 해태 타이거즈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1999~2000년에는 양대리그(드림리그, 매직리그)를 채택했다. 1~2위팀끼리 크로스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한국시리즈가 열렸다. 두 시리즈 모두 7전4선승제. 다만 한 리그의 3위팀 승률이 타 리그 2위팀보다 높거나 같을 경우에는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가 시행됐다.
양대리그(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로 운영되는 일본 프로야구의 플레이오프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라 불린다. 각 리그에서 퍼스트 스테이지(2~3위팀)와 파이널 스테이지(퍼스트 스테이지 승자와 1위팀)가 열린다. 퍼스트 스테이지는 3전2선승제로 열린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선 1위팀에 1승의 어드밴티지가 주어지고, 4선승제다. 무승부로 동률이 되도, 높은 순위 팀이 진출한다. 모든 경기는 상위팀 홈에서 열린다. 이후 각 리그 우승팀이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다.
30개팀이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각 지구 우승팀(6개)을 가린다. 이들은 디비전시리즈에 자동 진출한다. 양 리그에서 그 외 팀들 중 승률이 가장 높은 두 팀이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과 지구 우승 3팀이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맞붙고,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이상 7전4선승제)가 차례로 열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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