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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거포 유망주' 임지열(24)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
아쉬운 시즌을 보낸 임지열은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시즌이 끝나고 지난 10월 4일, 좌측 팔꿈치 내측 수술을 받았다. 좌측 내측 척골신경 압박으로 왼쪽 4, 5번째 손가락에 저림 증상을 느꼈기 때문. 약 5주간의 재활을 마친 뒤 질롱코리아로 합류했다. 수술 여파로 초반 경기에는 거의 나서지 못했다. 최근 들어 3루수로 나섰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지난 22일 멜버른 에이시스전에선 3루수로 나와 송구 실책 3개를 저질렀다.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임지열은 구단에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뛰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키움 관계자는 "군대에서부터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최근 실책이 나온 건 수술의 여파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수비에서 송구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던 선수다. 또 여기에 3루수를 볼 수 있는 테일러 모터까지 왔다.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방망이를 살리는 쪽으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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