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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류현진은 영어와 프랑스어로 인사를 건넨 뒤 영어로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2013년에 이어 토론토에 두번째 와봤다. 깔끔하고 좋다"고 토론토 입성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3년 경기 때 많은 한인 팬분들이 응원해주셨다. 이제 더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 많이 찾아주셨으면 감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토론토는 처음부터 가장 나를 원했던 팀이라 선택하게 됐다. 이제는 여기가 홈이고, 여기가 내 팀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저스에서 그랬듯 이제는 토론토를 위해 최고의 경기력 보여야 한다. 위치에 따라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기인 4년 계약에 대해서는 "안전한 마음이 필요했던 건 아니고 다만 좋은 위치에 있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속구 투수가 아님에도 정상급 피칭을 할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류현진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스피드가 첫 번째라 생각하지 않고 제구가 첫 번째라 생각하고 던졌다.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가운데 몰리면 홈런을 맞을 수 있는 것"이라며 "스피드는 나하고 안 맞는거 같다"며 웃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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