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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놓친 고기가 커 보이는 법. 하지만 후회는 정신건강에 해롭다.
'팬 사이디드' 마이클 위트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 공백을 쉽게 극복할 것'이란 제목의 기사를 썼다. 그는 "사이영상 후보에 오를 만큼 활약한 류현진은 빅리그 마지막이 될 법한 토론토와의 대형계약에 사인했다. 다저스는 2019년 가장 믿을 만한 선발 중 하나를 잃었지만 2020년 로테이션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LA다저스에서 19승3패 1.66으로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친 뒤 이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로 옮긴 잭 그레인키 케이스를 예로 들었다. 그는 "그레인키가 떠났지만 새로 영입한 마에다 겐타가 선발진을 잘 지켜줬고, 포스트시즌 불펜으로도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대안으로 젊은 유망주 투수 활용이나 새로운 투수 외부 영입을 언급했다. 우선, 더스틴 메이, 훌리오 유리아스, 토니 곤솔린 등 유망주 선발 후보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들 젊은 투수들은 재능이 있는 선수들로 아직은 다소 이른 기대일지 모르지만 포스트시즌 넘버2 선발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는 "외부 영입을 하든 젊은 투수를 쓰든 류현진과의 이별은 잘 한 일"이라며 류현진의 부상 경력을 언급했다. 그는 "다저스 7년 중 25경기 이상 던진 시즌이 단 4차례 뿐"이라며 "두번의 수술 중에는 토미존 서저리 같은 성공적 수술이 아닌 어깨 관절와순 파열 같은 수술과 사타구니 부상 등이 포함돼 있다"며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시선을 보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을 놓아주어야 할 시점이었다"는 확신으로 글을 마무리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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