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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절반의 성공'이라 평할 만한 한 해였다.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은 존재한다. 시즌 내내 지적 받은 제구 불안을 극복해야 한다. 마무리 투수로 전환한 36경기 피안타율은 2할6푼4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34였다. 이닝당 1개 이상의 안타를 내주는 등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무리 보직 전환 뒤 살아난 직구, 포크볼 구사를 공격적으로 가져가면서 스스로 투구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KT 이강철 감독은 새 시즌에도 이대은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길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진의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배재성, 김 민 등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특히 이대은이 마무리 보직을 맡은 뒤 안정감을 찾은 불펜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기존 김재윤과 더불어 이대은이 든든히 뒷문을 막아준다면, KT가 2019시즌 이상의 결과물을 얻을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질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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