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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숫자가 바뀔때 위기는 더욱 체감된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구단들의 위기 공감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장, 단장 같은 구단 운영 주체들의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즌 막판부터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된 FA 제도 개선안이나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포스트시즌 방식 변경 논의도 이런 맥락이다.
현재 제도에 크게 문제가 있어서 변경안을 제안한다기보다 협력을 통한 공생, 팬들의 관심을 최대한 불러모을 수 있는 개선을 도모한다고 봐야 한다. 포스트시즌 방식 변화에 대한 논의 역시 최근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된 수 많은 주제 중 하나에 불과했다. A 구단 단장은 "포스트시즌 논의는 내년초 실행위를 다시 열어 세부 내용을 정하기로 했다. 그 이후 이사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단정짓기는 힘들다"면서 "포스트시즌만 핵심은 아니었다. 실행위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전체적으로 프로야구의 위기에 대한 공감을 하고, 어떻게든 변해야 살 수 있다는 것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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