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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추적]조계현 KIA 단장 "안치홍 떠났다고 외부 FA 영입 없다, 김선빈 잔류에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2020-01-06 14:38


KIA 타이거즈 안치홍.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치홍이 떠났다고 외부 FA 영입은 안한다."

조계현 KIA 타이거즈 단장은 자유계약(FA) 안치홍의 롯데 자이언츠행에 대해 덤덤했다.

롯데는 6일 안치홍과 계약기간 2년 최대 26억원(계약금 14억2000만원, 연봉 총액 5억8000만원, 옵션 총액 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2022년에는 2년 최대 31억원의 구단과 선수 상호 계약 연장 조항이 있으며, 이 조항에 따라 연장이 실행될 경우 계약은 최대 4년 56억이 된다'며 '상호 계약 연장 조항에 따라 구단이 연장을 선택할 경우 선수는 계약 연장 또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단도 2년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권리를 가지게 되며 이 경우 선수에게 바이아웃 1억원을 지급하며 선수는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고 설명했다.

안치홍의 이적으로 KIA는 타격 쪽에서 전력누수가 생겼다. 안치홍은 최근 3년간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고, 2017~2018시즌에는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올 시즌에는 반발력이 조정된 공인구 영향 탓에 홈런(5개)과 장타율(0.412)이 현격하게 줄었다. 무엇보다 수비력이 떨어졌다. 때문에 포지션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 시즌 부진이 일시적이라고 판단, 향후 기대치를 반영해 안치홍에게 4년 옵션 포함 최대 56억원을 제시했다. KIA도 지난 3일 안치홍을 잡기 위해 4년 최대 40억원 이상을 계약조건으로 제시했지만, 안치홍은 결국 이적을 택했다.

조 단장은 타격력 감소에 대해 "안치홍이 떠났다고 외부 FA 영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2루수 쪽에는 대체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다. 특히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나주환도 데려왔다.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김선빈과의 협상이 남아있다. 김선빈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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