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이강인이 가나 골키퍼를 향해 달려들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18/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이 1대0으로 승리한 가운데 이강인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18/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에 남는다. 이적은 커녕 팀과 재계약에 한 발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3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여름 PSG에서의 미래를 고민했던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강인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그는 PSG에서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2025년에만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등 무려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만,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의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그는 재활을 마친 뒤 최근 복귀했다. 이강인은 2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 기점 역할을 하며 2대1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은 공을 잘 지키는 중요한 능력을 지녔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수비할 때 압박에서도 공을 잃지 않는 선수가 필요한데 이강인은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 이강인이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1.18/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이강인이 공격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18/
그의 재능은 전 세계의 눈길을 끌어 모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강인은 올 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영국 언론 팀토크는 '토트넘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최근엔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파리생제르맹(PSG)에 접근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임대 이적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그러나 PSG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떠나보낼 수 없다고 통보했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열렬한 팬이다. 이강인을 팀의 중요한 일원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레키프는 'PSG가 시즌 중반에 이강인을 내보내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오히려 2028년 6월까지인 계약을 연장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강인의 입지는 대한민국 축구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홍명보호' 핵심이다. 그의 경기력이 한국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