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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스는 쿠바의 오타니, 전 구단이 관심'(MLB네트워크)

기사입력 2020-01-10 10:27


◇오스카 콜라스. 사진출처=소프트뱅크 구단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망명을 주장하고 있는 오스카 콜라스(22·쿠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LB네트워크는 10일(한국시각) '콜라스는 매우 흥미로운 유망주'라고 평했다. 이 매체는 '코라스는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투수로 95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선수'라며 '콜라스가 메이저리그 국제계약 보너스풀이 각본신되는 시점에 30개 구단 전체가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라스는 2017년 육성 선수 신분으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했다. 일본 진출 첫 해 3군리그에 야수로 40경기, 투수로 9경기 출전해 오타니 쇼헤이(현 LA 에인절스)와 같은 투-타 겸업의 '이도류 외국인 선수'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2018~2019시즌엔 야수로만 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처음 나선 1군 경기에서 일본 프로야구 사상 9번째 데뷔전 첫 타석 초구 홈런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며 망명을 선언하고 나섰다. 현재 소프트뱅크 소속인만큼 당장 메이저리그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제계약 보너스풀이 각본신되는 오는 7월에는 메이저리그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현지에선 콜라스가 과거 일본에서 활약하다 미국으로 망명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유리 구리엘(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엘은 2014년 요코하마 디앤에이(DeNA) 베이스타스에 입단했지만, 이듬해 부상을 이유로 출국한 뒤 일본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구리엘은 미국 망명을 선언했고, 요코하마는 결국 구리엘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구리엘은 2016년 7월 휴스턴과 계약에 성공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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