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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프로의 수준, 경험해보고 싶어요."
박주홍은 "언론의 관심을 알고 있다. 부담 반, 기대 반이다. 빨리 가서 프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경험하고 싶다"고 했다. 신인들과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박주홍은 실내 T배팅, 캐치볼 등 기본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금은 신인들만 있기 때문에, 아직 크게 다르다는 느낌은 없다. 2월에 캠프에 가면 느낌이 다를 것 같다"고 했다.
최근 3년 연속 순수 신인왕이 탄생하는 등 고졸 신인들의 돌풍이 거세다. 박주홍은 이정후(키움), 강백호(KT 위즈)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조심스럽다. 지난해 성적이 아쉬운 듯 했다. 박주홍은 "3학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살도 안 찌더라.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스스로 보면 수비에서 잡을 건 잡는다. 하지만 작년에 타격을 너무 못했다. 손 혁 감독님이 못하는 걸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잘하는 걸 더 잘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배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장점을 살리려고 한다"고 했다.
박주홍은 "일단 1군 엔트리에 드는 게 목표다. 그 다음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1군에 들어간다면, 신인상을 목표로 하고 싶다"면서 "작년 성적을 보면 프로에 못 갈 정도다. 생각도 많아졌다. 올해는 프로에서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양=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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