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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어렵게 반환점을 넘었다. 아직 남아있는 베테랑 선수들과의 간극 좁히기가 관건이다.
각자 처한 상황과 입장은 다르다. 오주원의 경우 키움 히어로즈와의 협상에 큰 진전이 없다. 이지영과의 계약을 서둘러 마친 키움은 오주원과의 협상에는 아주 적극적인 태도는 아니다. 1월 중 다시 만남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는 속도가 더디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3인방인 김태균 이성열 윤규진은 꾸준히 대화를 하기는 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한화 구단이 1월 중에 FA 계약을 마무리 짓겠다고 선언한만큼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 매듭을 지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 베어스와 잔류 공감대를 형성한 오재원도 마찬가지다. 아직 최종 사인을 하지는 않았으나 두산은 오재원과의 재계약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외부 FA 영입 의사가 없음을 밝힌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아직까지 계약을 하지 않은 선수가 빠른 시일내에 타팀 이적 계약을 체결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결국 원소속팀 잔류 혹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같은 추가 대책이 필요한데, 이제 남은 시간이 많지는 않다. 약 2주 후면 스프링캠프 출발이다. 아직 할 일이 남아있는 구단들은 어떻게든 2주 내에 매듭을 짓겠다는 입장이고, 선수들은 선수들대로 답답함을 호소한다. FA 시장은 언제쯤 막을 내릴 것인가.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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