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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우리 구단도 김광현 영입에 관심이 있었는데 정말 아쉽게 됐다" 메이저리그 A 구단 스카우트의 이야기다.
세인트루이스 외에도 여러 구단이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였었다는 사실은 이미 외신을 통해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메이저리그 현장에서 뛰는 관계자들이 체감한 분위기는 더 뜨거웠다. 내셔널리그 A 구단 스카우트는 "영입을 하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고 이야기했고, 내셔널리그 B 구단 소속 스카우트는 "우리 구단도 김광현 영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막판 최고위층에서 다른 포지션 전력 보강을 요청하면서 무산되긴 했지만 김광현을 영입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이 KBO리그 관계자들에게 미리 전화를 걸어 관련 정보를 묻기도 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번에는 김광현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이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몇몇 구단 사람들은 만약 김광현이 계약을 하지 않고 더 시간을 끌었다면, 아마 더 많은 오퍼를 받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더라"고 귀띔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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