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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인구의 반발력 저하로 인해 홈런수가 뚝 떨어지면서 홈런수에 대한 기대치가 뚝 떨어졌다. 이젠 40개 이상 때려내는 홈런왕을 보기 힘든 것일까.
홈런을 많이 치는 거포들 중에 홈런 수가 크게 내려간 선수도 있었지만 감소폭이 적은 선수도 있었다.
가장 적은 변화를 보인 선수는 SK의 최 정이었다. 2018년에 35개를 쳤던 최 정은 지난해엔 29개를 기록해 6개가 감소됐다. 2018시즌 후반기에 워낙 부진을 보였던 터라 올해는 감소폭이 적게 보인 듯.
많은 전문가들이 올시즌도 홈런수가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하기도 하지만 타자들이 새 공인구에 어느정도 적응을 했기 때문에 대처법을 찾았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하기도 한다.
홈런왕이 40개를 넘기기는 어려울 수 있다. 홈런 경쟁자들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새롭게 계약한 외국인 타자들이 거포 스타일보다는 정교한 선수들이 더 많다. 처음에 홈런타자가 아니라고 했다가 한국에 와서 홈런에 눈을 뜬 외국인 타자들이 더러 있었지만 지금의 공인구로는 홈런수 증가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
지난해와 비슷한 홈런왕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재환과 한동민 등 지난해 홈런이 급감했던 선수들이 어떻게 공인구에 적응할지가 관심거리가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8시즌 홈런10걸의 2019 홈런수 변화
선수=2018=2019=감소폭
두산 김재환=44개=15개=↓29
키움 박병호=43개=33개=↓10
SK 로맥=43개=29개=↓14
KT 로하스=43개=24개=↓19
SK 한동민=41개=12개=↓29
롯데 이대호=37개=16개=↓21
SK 최정=35개=29개=↓6
한화 이성열=34개=21개=↓13
롯데 전준우=33개=22개=↓11
삼성 러프=33개=22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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