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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이 올겨울 류현진(32) 영입은 전력 보강은 물론 팀을 향한 기대치를 바꿔놓은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을 영입하며 그동안 구단이 묵묵히 구상해온 큰 그림에 방점이 찍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앳킨스 단장은 블루제이스가 67승 95패에 그친 지난 시즌에도 젊은피를 적극적으로 수혈하며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졌지만, 성적 부진으로 불만을 내비친 팬들이 류현진 영입을 보고 마음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류현진 영입이 팬들의 기대치를 바꿔놓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근 캐나다 스포츠 방송 '스포츠넷'에 출연한 앳킨스 단장은 "지난 시즌 우리는 어린 선수들을 메이저리그 데뷔시킨 뒤, 그들이 경쟁력 있는 활약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이때부터 조금씩 기대감이 쌓였다. 이어 우리는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앳킨스 단장은 "돈을 썼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을 하는 건 아니다"라며, "돈을 쓴다는 건 그만큼 위험을 감수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류현진 영입은 우리가 완성하려는 퍼즐의 한 조각인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앳킨스 회장은 올겨을 남은 기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누군가를 영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 가능성은 계속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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