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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영입한 투수 체이스 앤더슨(32)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을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앤더슨은 최근 새 소속팀 블루제이스의 오프시즌 행사인 '윈터 페스트'에 참석해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24일(한국시각) 캐나다 매체 '데일리 하이브'를 통해 "전자기기를 사용했다는 건 선을 넘었다는 뜻이다. 타자가 투수의 공을 예측할 수 있다면 당연히 타격이 더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앤더슨은 "만약 포수가 투수에게 사인을 보내는 순간 2루에 있는 주자가 사인을 보고 타자에게 전달한다면, 그것은 사인을 빼앗긴 투수와 포수의 잘못이다. 그러나 사인 훔치기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그 선을 넘는 행위는 부정 행위로 볼 만한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앤더슨은 올 시즌 류현진, 태너 로어크, 맷 슈메이커 등과 블루제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한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3.95, 시즌 평균 선발 등판 25경기를 기록 중인 꾸준한 살림꾼으로 평가받는 선발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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