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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김광현(31)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스틴 곰버(26)에 이어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투수를 한 명 더 불러들인다.
레예스는 기나긴 재활 끝에 올해는 100% 몸상태로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두고 있다. 그는 24일(한국시각)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를 통해 "목표는 선발진 진입이다. 1~5선발 어느 자리도 괜찮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한 시즌에 200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선발투수로 활약하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올겨울 영입한 김광현과 지난 시즌 불펜 자원으로 활약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는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계획과 달리 레예스는 불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일찌감치 못을 박았다.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사장은 "레예스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레예스는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데뷔 후 평균 구속이 직구는 96.4마일, 체인지업은 67.9마일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카디널스는 모처럼 부상에서 자유로운 그에게 바로 선발투수직을 부여하기보다는 우선 불펜에서 활용한 후 점진적으로 경쟁을 유도하는 구도를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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