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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팀 우승이 먼저입니다."
김하성은 '더 좋은 성적'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데뷔 처음 100타점-100득점을 동시에 돌파하는 등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공인구 반발력 저하에 맞춰 도루도 33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정한 기준은 나의 만족이기 때문에 말씀 드릴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체중과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 80kg 중후반까지 나온다. 비시즌에 그런 부분에 집중했다. 힘이 있어야 강한 타구를 만들고, 스피드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예전보다 더 체중이 불었고, 캠프에서도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좋은 롤모델이다. 리그를 지배했던 박병호는 2015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김하성은 "특별히 얘기를 나눈 건 없다. 잘 준비하라고 하셨다. 지금은 키움 소속 선수이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는 게 맞다. 미국이나 해외 진출은 나중이다. 팀에 기여하고 우승하는 게 먼저라고 본다"고 했다.
인천공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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