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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손 혁'표 불펜은 어떤 모습일까.
조상우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조상우의 위력은 증명됐다. 아프지만 않다면, 마무리 투수가 유력하다. 그 외 안우진이 150㎞의 강속구를 던지고, 좌완 이영준이 포스트시즌에서 140㎞ 후반대의 빠른 공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선발 자원이었던 안우진을 불펜으로 분류한 이유 역시 중간 계투진에 강속구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 하지만 안우진은 허리 통증으로 1군 캠프 본진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서두르지 않는다. 손 감독은 29일 대만 출국에 앞서 "안우진은 허리 통증이 있다. 예전에 양 훈의 케이스를 보면, 캠프에 가서 다른 선수들과 훈련을 하면 보고 계속 따라할 수밖에 없다. 천천히 회복한 다음에 어느 정도 던질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부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2년차 투수 박주성도 좋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1군 4경기(평균자책점 13.50)에 등판한 박주성은 시즌 중 구속 상승으로 기대를 모았다. 다만 구속 상승과 함께 제구에 애를 먹었다. 박주성은 "구속과 제구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한 과제다"라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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