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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은 올 시즌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다.
호잉은 "항상 레일리를 만나면 농반진반으로 '지난 2년 간 너한테 안타 하나 밖에 못 쳤다'고 한다"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웃었다. 이어 "선수 아내들끼리 연락을 해 시간을 조율했다"며 "야구에 대한 것부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국에선 30대에 접어든 선수들의 연령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팀 선수로 만날 땐 승부욕이 발동하지만, 경기 후엔 모두가 친구다.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시즌엔 린드블럼과 레일리에 김광현까지 떠났으니 자신 있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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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은 "지난해엔 팀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컸다. 하지만 우리는 올해 이용규, 하주석이 돌아오면서 전력이 향상됐다"며 "야구 선수로 가을야구로 가는 건 당연한 목표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엔 모두가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피오리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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