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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첫 우승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의 주축 선수들에게 새 시즌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다만 '좋은 성적'이라는 조건이 달린다. 구단과 김하성 양측이 동의한 부분이다. 김하성 스스로도 납득할 만한 성적을 마음 속에 새겼지만, 공식 석상에서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지난해 19홈런, 104타점, 112득점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더 많은 홈런이 필요하다. 게다가 "똑같이 많이 뛰겠다"고 밝혔다. 성적에 따라 대우도 확 달라질 수밖에 없다.
리그 홈런왕 박병호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 역시 꾸준히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보상 일수를 받았다. 박병호가 올해 7~8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풀시즌을 소화하면 '4시즌'을 충족한다. FA 재자격을 의미한다.
이정후, 이승호 등 국가대표를 경험한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200안타' 대기록에 도전한다. 프리미어12 당시 대체 선수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승호는 다시 한 번 올림픽 승선에 도전장을 내민다. 리그를 대표할 만한 성적이 필요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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