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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송광민(37)이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목표로 '전 경기 출전'을 제시했다.
한화가 리그 9위에 그친 지난해는 송광민에게도 아쉬움을 남는다. FA 계약 첫 해였던 지난 시즌 송광민은 타율 2할6푼2리 7홈런 5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651를 기록했다. 3할 가까웠던 타율이 급격히 하락했고, 이전 3년간 평균 16개였던 홈런eh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공인구 반발력 저하를 너무 의식해 안하던 레그킥(타격 전 다리를 드는 동작)까지 하다가 폼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송광민은 지난 스프링캠프에 대해 "(김)태균 형이 야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자 신인 남지민, 한승주까지 모든 선수들이 야구만 생각하는 분위기가 됐다. 어린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고자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송광민 스스로의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 '144경기 전 경기 출전'이다. 송광민은 "먼저 부상없이 시즌을 보내야하고, 납득할만한 성적이 필요하다"면서 "전 경기 출전이 어렵다면, 한 경기라도 더 뛰겠다는 각오다.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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