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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던지고 있어도 안심하지 말고 집중하라더라."
핀토는 플로리다 캠프 때는 괘 과묵한 편이었다. 영어가 서투르다보니 말을 많이 하지 않았던 것. SK 관계자들이 조금 걱정을 했지만 애리조나로 옮긴 후 달라진 핀토를 보게 됐다. KT와 같은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를 훈련장으로 이용하다보니 핀토가 스페인어를 쓰는 KT의 쿠에바스, 데스파이네와 자주 얘기를 하던 것. SK 염경엽 감독은 "핀토가 저렇게 말이 많은 줄 몰랐다"라며 웃었다.
한국에 온 핀토에겐 새로운 스페인어 통역이 그를 도와주고 있다. 한국이 낯선 그에겐 꼭 필요한 존재다.
아내와 함께 한국에 온 핀토는 숙소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였다. "호텔인데 요리할 수 있게 돼 있어 내가 지금까지 본 호텔에서 최고인 것 같다"라고 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은 없었냐고 묻자 "미국에서 있을 땐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한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는 것을 보니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핀토는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던지면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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