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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두산 베어스-코로나19 악재 속 오늘도 구슬땀!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15 17:00


함덕주-플렉센-알칸타라=권혁이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습

[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코로나19 악재 속 오늘도 우승을 향해 구슬땀 흘리는 두산 베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KBO는 지난 10일 프로야구 개막을 4월 중순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은 연기되고 3월 열릴 예정이었던 시범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시범경기 취소와 프로야구 개막 연기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상 초유의 사태다.


썰렁한 잠실야구장 모습.

두산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입장하는 모든 선수들이 체열을 체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야구장 입장 시 선수단과 모든 관계자의 체열을 체크하고 소독을 하는 등 철저한 자체 소독과 예방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고 있다. 다른 스포츠 보다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팀 성적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야구는 언제 개막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조차 하지 못한체 자체 청백전과 훈련으로 프로야구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지난 11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한 두산 선수단은 이틀간 짧은 휴식을 취하고 11일부터 잠실구장에 다시 모였다.(3일 훈련-1일 휴식 패턴)경기장에서 훈련하는(3일 훈련-1일 휴식 패턴)경기장에서 훈련을 하 선수들을 제외한 코치진은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의 가장 큰 걱정은 선수들의 '부상'과 '실전 감각'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시범경기도, 연습경기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 감각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자체 청백전만으로 완벽하게 준비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도 10개 구단이 다 공통적인 상황이니까 어쩔 수 없다. 긴장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부상이 올 수 있는 상황이 걱정되고, 향 후 시즌 개막일이 정해지면,개막 2주 전부터는 연습경기를 할 수 있게끔 한다고 하니 그 정도면 그 시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현욱-함덕주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는 모습

알칸타라-플렉센이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습

윤명준-권혁이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습

두산 코치진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훈련을 돕고 있다.

오재일-김재환-페르난데스가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습

두산 박건우, 정수빈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오재원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악재 속에도 두산 베어스는 2020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10개 구단 중에서도 가장 견고한 내외야 수비와 짜임새 좋은 타선으로 올 시즌도 두산은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메이저리그행 무산으로 두산에 남게 된 4번 타자 김재환(2019시즌 136경기 출전 2할8푼3리 15홈런 91타점)과 오재일(2019시즌 130경기 출전 2할9푼3리 21홈런 102타점)이 중심 타선을 바치고 있고, 폭넓은 수비를 자랑하는 정수빈, 안정적인 수비 최주환과 허경민, 노련한 유격수 김재호, 두산의 캡틴 오재원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의 투수는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두 외인 투수 프렉센과 알칸타라 그리고 17승 토종 에이스 이영하, 7년 연속 10승 유희관과 경험 많은 이용찬이 선발진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계투로는 이현승, 권혁, 김승회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작년 시즌 활약한 윤명준, 박치국, 함덕주, 이형범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파이어볼러 김강률과 함께 2020시즌 두산의 불펜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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