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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투수들. 그래서 개막 연기가 더 아쉽다.
캠프 때부터 가장 기복 없이 꾸준히 페이스가 좋은 투수들이다. 두산과 계약 이후 몸을 잘 만들어 캠프 전체 일정을 소화한 알칸타라, 플렉센은 선발 투수들 중에서도 가장 컨디션이 빨리 올라왔다. 호주 라이브 피칭과 일본 연습경기 등판을 계획대로 마치고 팀 동료들과 함께 한국으로 입국해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팀원들과 같이 훈련을 이어가는 것이 몸 상태를 체크하는데 수월하지 않겠나"라며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구속도 점점 더 오르고 있다. 캠프 때까지는 최고 구속이 150㎞ 정도 나왔는데, 이제는 152~155㎞까지 상승했다. 두사람 모두 직구 평균 구속이 150km 이상 나오는 선수들이라 시즌에 돌입한 후에는 150㎞ 중후반은 가뿐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적응도 잘하고 있고 준비 과정이 워낙 좋아 기대감이 큰 만큼 개막 연기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앞으로 한달 정도는 연습경기와 훈련만으로 밸런스와 감을 잃지 않는데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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