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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차지명 이민호 첫 등판 147㎞, 1이닝 4안타 2실점[SC현장]

기사입력 2020-03-22 15:01


LG 트윈스 선수단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청팀 이민호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3.22/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신인 1차지명 이민호가 실전 첫 등판서 고전했다.

이민호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호주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이천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민호는 연습경기 등판이 이날이 처음이다.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를 자랑하는 이민호는 첫 실전 부담 때문인지 제구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직구 스피드는 144~147㎞를 유지했지만,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다.

6-0으로 앞선 5회초 선두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이민호는 유강남에게 145㎞ 직구를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정주현을 147㎞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천웅에게 초구 3루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해 1,3루에 몰렸다.

이어 1루주자 이천웅에게 3개의 견제를 연속으로 던진 이민호는 김현수에게 144㎞ 직구를 한복판으로 꽂다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채은성에게 118㎞ 커브를 구사하다 좌측 2루타를 얻어맞아 2루주자 이천웅이 홈을 밟았고, 김현수는 홈에서 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올해 휘문고를 졸업하고 신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민호는 키 1m89, 몸무게 93㎏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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