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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포구, 블로킹은 크게 발전했다."
콩거 코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동안 37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크고 작은 부상 탓에 일찌감치 현역 생활을 접었지만, 리그 최정상급의 프레이밍과 수준급 타격 능력을 갖춘 포수로 주목 받았다. 커리어 만으로도 롯데 포수들에겐 좋은 롤모델이 될 만하다.
콩거 코치는 "이번 캠프를 통해 롯데 포수들에 대해 알게 됐다. (미국 시절과 다른) 호주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며 "포수의 기술적인 부분은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큰 차이는 없다. 다만 포구하는 기술의 차이는 존재하는 것 같다"고 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짧았지만 큰 족적을 남겼던 현역 시절을 뒤로 하고 다시 한국땅을 밟은 콩거 코치는 "메이저리그 시절 말미엔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살며 KBO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8세 이후 다시 찾은 한국 생활은 즐겁고 흥미롭다"며 "선수 시절은 이제 좋은 추억의 한 장이다. 코치라는 새로운 인생의 첫 페이지를 열고 있다. 그 부분에 집중하려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리그 개막이 연기된 것 뿐만 아니라, 지난해 결혼한 아내가 언제 한국에 올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은 존재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콩거 코치는 "롯데 포수들이 하나하나에 집중해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겠다"며 "부산 시민과 팬들이 롯데를 얼마나 응원하는 지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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