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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흔들 타법, 만세 타법, 외다리 타법...' 선수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타격자세를 가지고 있다. KBO 리그를 수놓았던 선수들의 타격자세 중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는 폼들이 있다. 자신에게 찾아오는 한번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타자들에게 타격 폼은 자신만의 타이밍을 찾기 위한 생존법이다. 다른 타자에게서 볼 수 없는 나만의 독보적인 타격자세와 루틴을 선보였던 선수들의 모습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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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궁둥이' 타법으로 유명한 해태 김성한은 프로야구 원년, 타자였지만 투수로도 활약해 '3할 타자-10승 투수'라는 만화 같은 성적을 올렸다. 하체를 뒤로 빼면서 배트를 뒤로 눕혀 들고, 투수를 노려보며 타격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드는 모습은 영락없는 오리 궁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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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교과서에도 실려 있지 않은 '만세 타법'의 창시자 양준혁, 양준혁은 타격시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톡특한 폼이 트레이드마크다. 그에 따르면 만세타법의 핵심은 오른팔 힘의 극대화에 있다고. 타구를 걷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임팩트 순간은 물론 이후 과정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하늘 높이 팔을 올리는데 이때 왼팔이 함께 하늘로 뻗쳐야 제대로 공에 힘이 실린다는 것. 평범한 내야 땅볼 타구를 치고도 '전력질주'를 선보이며 달리던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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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오른 다리를 앞으로 뻗었다가 돌려 나오며 타이밍을 잡는다. 타격시 오른발을 들어 홈플레이트쪽으로 끌어온 뒤 앞으로 반원을 그리며 내딛는 특유의 타격폼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어느덧 팀의 최고참이 된 이용규는 올시즌 한화의 가을야구를 위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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