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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커쇼-트라웃, 현역에도 지난 50년 팀 WAR 누적 1위

기사입력 2020-03-31 08:56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A를 대표하는 스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위용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도 잘 나타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각) '지난 50년 간 각 팀의 누적 WAR 1위 선수'를 공개했다. 현역 선수로는 커쇼와 트라웃, 에반 롱고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알버트 푸홀스(에인절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들 중 한 팀에서만 뛰고 있는 선수들은 커쇼와 트라웃 뿐이다.

이날 공개된 누적 WAR 1위는 한 팀에서 뛴 기준으로 선정됐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처럼 여러 팀을 거친 선수들은 높은 누적 WAR에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

2008년부터 다저스에서 뛴 커쇼는 누적 WAR 67.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놀랍게도 지금까지 다저스 최고의 포지션 플레이어는 론 세이(WAR 47.7)였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347경기에 등판해 169승7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고 있다.

에인절스 최고 스타는 트라웃이었다. 트라웃은 2011년에 데뷔해 누적 WAR 72.8을 기록했다. 짧은 기간에 빠르게 WAR을 쌓았다. 그는 9시즌 동안 119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리, 285홈런, 75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6번이나 30홈런 이상을 때려냈고, 2번 40홈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역대급 성적을 내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던 롱고리아는 2008~2017년 동안 WAR 51.8을 기록했다. 2001~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타로 군림했던 푸홀스는 WAR 86.6을 마크했으며, 2010~2017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한 스탠튼은 WAR 35.7로 이 부문 팀 1위에 올랐다.

왕년의 홈런왕 배리 본즈는 두 팀에서 모두 누적 WAR 1위에 올랐다. 1986~1992년에 뛰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선 WAR 50.3을 기록했고, 1993~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선 무려 WAR 112.5를 기록했다. 전체 명단 중 누적 WAR 1위에 올랐지만, 약물 경력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치퍼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WAR 85.3),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WAR 71.3), 로저 클레멘스(보스턴 레드삭스·WAR 80.7),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WAR 52.6) 등도 각 팀 1위에 올랐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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