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재미있었다."
통상 크게 될 선수들은 경기를 즐긴다. 열아홉 김지찬도 마찬가지다. 김지찬은 "비록 한 경기였지만 많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 하루빨리 팬들이 가득 찬 라팍에서 뛰어 보고 싶다"며 "경산에서는 실전 없이 실전에 도움이 되는 훈련만 했다. 현재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언제든 뛸 준비가 돼있다. 삼성 라이온즈 일원이 된 만큼 1군, 퓨처스팀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백팀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지찬은 첫 두 타석에서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세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3루타를 날렸다. 7회에도 2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불펜 필승조 최지광을 상대로 뽑아낸 멀티히트였다.
7회까지 진행된 경기는 청팀이 7대2로 이겼다. 박찬도가 1-0으로 앞선 5회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최영진 송준석 김성표가 멀티히트로 청팀 타선을 이끌었다. 백팀에서는 김지찬과 양우현 등 젊은 사자들이 멀티 히트를 날렸다. 강민호도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백정현-원태인의 선발 대결은 팽팽했다. 청팀 선발 백정현이 4이닝 3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백팀 선발 원태인도 3이닝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맞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