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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안전이 가장 중요하죠."
무기한 연기 속에 선수들은 페이스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투수나 타자나 한껏 끌어 올렸던 컨디션을 다운시키고 있는 상황. 김상수는 "선수들이 페이스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본다. 그래도 개막 2주 전에 알려준다고 했으니, 그 전까지 조절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2주 정도면 괜찮다. 2~3경기 정도 보고 있다. 선수들도 각자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자체 청백전만으론 준비에 한계가 있다. 긴장감이 떨어지는 게 가장 큰 이유. 김상수는 "청백전에서 항상 못 던진다. 사실 몸쪽 사인이 나면 타자를 맞힐까봐 걱정된다. 가운데 몰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관중이 있냐, 없냐에 따라 집중도가 다른 것 같다. 휑한 야구장에서 하는 건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관중 경기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게 되면 선수들의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초반 무관중 경기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 그 때는 선수단이 긴장을 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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