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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장민재가 무결점 피칭을 펼치며 올시즌 한화 마운드에 청신호를 밝혔다.
1회와 2회는 퍼펙트였다. 유장혁과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았고, 김태균의 투수 강습 타구에 대한 안정적인 처리도 돋보였다. 3회 1사 후 이동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았다.
4회에는 첫 위기에 직면했다. 첫 타자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유장혁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노시환의 레이저빔 송구에 당황한 이성열이 공을 잡지 못했기 때문. 이어 최재훈이 청팀의 첫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가 됐다. 김태균의 우익수 뜬공 때 유장혁이 3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유격수 조한민이 송광민의 날카로운 타구를 잘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민재는 최종 6이닝 무실점 2피안타 2볼넷 삼진 7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전 청백전 시작 이래 4경기에서 총 18이닝 1실점(무자책) 삼진 12개. 한화 토종 에이스답게 위엄 넘치는 성적이다.
장민재는 스프링캠프와 대전 청백전 내내 등판 간격을 지켜가며 선발 기회를 받고 있다. 이날 7이닝 완투로 사실상 올시즌 선발 한 자리를 확정지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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