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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KBO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 잠실구장에서 치러지는 청백전에서는 1루수로 꾸준히 나서고 있는 페르난데스다. 한 팀 내에서 2개조를 나눠 청백전을 치르다보니 수비를 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1루 수비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뚜렷하다. 페르난데스는 "1루 수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느낌도 괜찮다. 내가 1루에 나가야 오재일이 쉴 수 있고, 팀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올해도 페르난데스가 1루수보다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의욕적으로 수비 감각을 유지한다면 벤치에서는 더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 두산은 2루수 오재원과 최주환의 포지션 경쟁, 내외야 백업 선수 기용을 위해서는 지명타자 포지션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페르난데스의 '이유있는 자청'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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