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케이프코드 리그도 전면 취소...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기사입력 2020-04-25 10:33


텅 빈 다저스타디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대학야구의 여름리그인 케이프코드리그가 취소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케이프코드 야구리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시즌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케이프코드 여름리그는 대학 야구 10개팀이 경쟁하는 리그로 수많은 대학생 스타를 배출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

케이프코드리그 측은 "관계자들의 건강 문제와 안전 요구에 따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에 따라 전례 없는 취소를 결정했다. 시즌 동안 선수, 코치, 가족, 봉사자, 팬 등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불가능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 리그는 6월 14일 개막해 8월 5일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다. 리그가 처음 개최된 1885년 이래로 시즌이 취소된 건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두 번째다.

한편, 리그에 따르면 지난해 빅리그에서 활약한 케이프코드리그 출신 선수는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이안 햅, 크리스 브라이언트(이상 시카고 컵스)를 비롯해 약 300명 이상에 달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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