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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만 프로야구에 자꾸 눈길이 간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만은 유일하게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치르고 있다.
올시즌 상황은 복잡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야구는 올스톱이다. 시범경기 중단에 개막은 연기, 선수들은 전부 집에 있다. 교체는 어렵다.
경기를 하지 않으니 선수들에 대한 현재 정보도 얻을 수 없다. 새 선수를 뽑더라도 예전의 모습만으로 판단을 해야한다. 데려오더라도 개인 훈련 중이었기 때문에 한국 그라운드에 오르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해진다. 기본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고 이후부터 훈련을 하는데 그동안 개인 훈련만 해온 터라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꽤 필요하다. 투수라면 더 긴 시간이 걸린다.
외국인 선수의 성적이 기대 이하로 판명,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선수 수급은 미국보다 대만이 쉽다.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모습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또 한국에 와서 2주간 격리를 하더라도 빠르게 컨디션을 올릴 수 있다.
지난해 소사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대만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한국행에 대한 희망이 있다. 올시즌에는 대만이 주요 외국인 선수 공급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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