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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영입 효과' 모재현+김건희 데뷔골 폭발! 강원, 대구에 3-0 완승 '8위 점프'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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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1 20:54


'이것이 영입 효과' 모재현+김건희 데뷔골 폭발! 강원, 대구에 3-0 …

'이것이 영입 효과' 모재현+김건희 데뷔골 폭발! 강원, 대구에 3-0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역자 효과를 앞세운 강원FC가 5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강원은 2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영입파' 모재현과 김건희의 연속 데뷔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4경기에서 1무3패에 머물렀던 강원은 5경기만에 승점 3을 더했다. 승점 25로 8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대구는 9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김병수 감독은 부임 후 4경기째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승점 13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4-4-2 카드를 꺼냈다. 정경호 감독이 그토록 기다리던 '전역생' 김대원 서민우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가브리엘과 지난 경기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이상헌이 투톱을 꾸렸다. 김대원과 새롭게 영입된 모재현이 좌우에 섰고, 김동현 서민우가 중원을 꾸렸다. 송준석-신민하-강투지-이유현이 포백을 이뤘다. 박청효가 골문을 지켰다. 이기혁 김건희 김민준 이지호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대구는 3-4-3으로 맞섰다. 에드가를 축으로 김주공과 권태영이 좌우에 섰다. 미드필드에는 이원우-한종무-라마스-황재원이 자리했다. 카이오-홍정운-박진영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정재상 정치인 정현철 이진용 등이 벤치에 앉았다.


'이것이 영입 효과' 모재현+김건희 데뷔골 폭발! 강원, 대구에 3-0 …
3분 강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에 있던 모재현이 인터셉트에 성공했다. 중앙으로 파고 들던 가브리엘에게 지체없이 연결했다. 가브리엘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슈팅은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정경호 감독이 대단히 아쉬워했다.

13분 강원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김대원이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다. 신민하가 헤더로 연결했다. 대구 수비 맞고 흐른 볼을 이상헌이 밀어넣었다. 하지만 부심은 헤더 당시 이상헌이 한발 앞서 있다며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주심도 VAR과 교신 후, 정심을 유지했다.

24분 박진영의 과감한 돌파로 대구가 코너킥을 얻었다. 라마스의 킥이 에드가에 향했다. 하지만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1분 뒤에는 라마스가 먼거리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빗나갔다. 34분에는 라마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뛰어들던 황재원에게 향했다. 강원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것이 영입 효과' 모재현+김건희 데뷔골 폭발! 강원, 대구에 3-0 …
강원이 반격했다. 37분 김대원이 왼쪽을 흔들며 치고 들어갔다.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홍정운이 머리로 막아냈다. 38분에는 모재현이 경합에서 이겨낸 후 크로스를 올렸다. 서민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떴다.


강원이 44분 선제골을 넣었다. 전역생 라인이 일을 냈다. 김대원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다. 모재현이 짤라 먹는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대원의 복귀 후 첫 도움, 모재현의 강원 이적 후 첫 골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상무에서 갓 전역했다. VAR은 모재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인지 오랜 시간 체크했지만, 골로 인정했다.

전반 막판 대구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강원의 1-0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대구가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의 선수를 바꿨다. 정치인 이진용 정우재를 넣었다. 대신 한종무 이원우 권태영이 빠졌다. 후반 4분 강원이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가브리엘이 왼쪽을 돌파하며 슬라이딩으로 중앙으로 파고들던 송준석에게 찔러줬다. 송준석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이것이 영입 효과' 모재현+김건희 데뷔골 폭발! 강원, 대구에 3-0 …
5분 대구가 반격했다. 이진용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강원의 공세가 이어졌다. 8분 이상헌이 돌파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0분에는 모재현이 찔러준 볼이 가브리엘에 향했다. 가브리엘이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홍정운 맞고 가브리엘 맞고 나갔다.

대구는 12분 라마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약했다. 15분 강원이 변화를 줬다. 가브리엘을 빼고 김건희를 넣었다. 21분 라마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빗나갔다. 22분 대구가 이날 가장 좋은 기회를 놓쳤다. 박진영이 오른쪽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정치인이 헤더로 연결했다. 박청효 골키퍼가 멋지게 막아냈다.

곧바로 강원이 반격했다. 멋진 전진 패스가 김건희에게 향했다. 김건희의 왼발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정경호 감독이 세리머니를 할 정도로, 골과 가까운 장면이었다.


'이것이 영입 효과' 모재현+김건희 데뷔골 폭발! 강원, 대구에 3-0 …
28분 강원이 추가골을 넣었다. 모재현이 오른쪽을 허물며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다. 김건희가 다이빙 헤더로 오승훈 골키퍼를 뚫었다.

강원이 30분 송준석 대신 이기혁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강원이 3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침투패스가 모재현에 향했다. 모재현은 백힐킥을 했고, 김동현이 뒤로 흘렸다. 뛰어들던 이상헌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상헌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35분 서민우를 빼고 김대우를 투입했다. 강원의 공세는 계속 됐다. 43분에는 강투지가 오승훈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기습 슈팅을 날렸다. 오승훈이 놀라서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대우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오승훈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추가시간까지 강원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상헌의 마지막 슈팅을 끝으로 경기는 강원의 3대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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