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연습경기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 임찬규가 2회초 2사 2,3루 두산 허경민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01/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연습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역전 2루타를 앞세워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6차례 연습경기를 3승3패로 마무리했다. 특히 5월 5일 개막전에서 만날 두산과의 두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LG는 이날 두 가지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불안했던 선발 임찬규가 공격적인 투구와 묵직한 공끝을 내세우며 4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임찬규는 두산과의 개막 3연전 중 등판이 예정돼 있다.
또 하나, 그동안 잠잠했던 라모스가 첫 장타를 날리며 벤치의 걱정을 덜어줬다. 라모스는 0-2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서 우중간 꿰뚫는 3타점 2루타를 시원하게 터뜨렸다. 라모스는 1루 수비에서도 안정감 넘치는 포구와 송구로 신뢰를 쌓았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다소 불안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티던 이용찬은 5회 라모스의 2루타를 포함해 3안타와 1볼넷을 집중적으로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