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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멀티 홈런으로 활약했다.
라모스는 1회말 수비에서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하지만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김영규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 홈런을 날렸다. 3-7로 뒤진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라모스는 불리한 카운트에서 임창민의 3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라모스의 홈런 후 LG 타선이 폭발했다. 1사 후 박용택의 안타와 오지환, 유강남의 연속 2루타로 쫓아갔다. 이후 이천웅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채은성이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라모스는 경기 후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지고 있다가 역전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첫 홈런에 대해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쳐서 의미가 있다. 지금 타격감이 좋은데,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KBO 경기는 최근 미국 중계 방송을 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라모스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KBO가 개막할 수 있었다. ESPN에서 중계를 하고, 우리 선수들도 미국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가 진정돼서 빨리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기대된다"고 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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