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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ive]NC 구창모, KT전 8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 '2승 눈앞'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5-14 20:58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14/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 구창모가 KT 위즈전에서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창모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106개.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던 구창모는 KT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개인 최다 이닝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8회말 NC 타선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구창모는 2승 달성 요건을 갖추게 됐다.

1회초 1사후 강백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구창모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3루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에 각각 삼진 두 개씩을 섞어 연속 삼자범퇴로 막은 구창모는 4, 5회 역시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치면서 순항했다.

6회가 되서야 첫 위기가 왔다. 선두 타자 김민혁의 번트 안타에 이은 도루 시도를 저지한 구창모는 장성우를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으나, 배정대에 좌측 펜스 직격 2루타,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구창모는 강백호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7회엔 선두 타자 로하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차례로 처리하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8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김민혁, 장성우, 배정대를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자신의 이날 마지막 이닝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NC 타선은 8회말 박민우의 안타와 도루, 상대 폭투에 이어 애런 알테어가 적시타를 만들면서 구창모의 역투에 화답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9회초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굳히기에 나섰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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