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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재일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두산 타선에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1경기 6타점은 개인 1경기 최다 타점이다. 찬스마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지난해 5월10일 창원 NC전 5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8-4로 앞선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이승현의 초구를 강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솔로홈런.
두산은 또 다시 불펜진이 흔들리며 9-7로 쫓겼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9회초 1사 1,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주환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두산은 승리를 굳혔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긴 시간 어려운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 (상대편 투수가 많이 바뀌었는데) 상대 투수와 상관없이 노리는 공이 들어오면 자신 있게 휘두르는 것에만 집중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개인 한경기 타점 기록 경신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개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올린 타점으로 경기에 승리해 기쁠 뿐이다. 매일매일 좋은 경기 할수 있도록 계속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형 감독도 "페르난데스가 달아나는 타점을 올려준 게 결정적이었다"며 어지러운 타격전의 으뜸 수훈갑으로 꼽았다.
불펜진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던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빠진 두산 타선에는 '해결사'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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