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Live]롯데 서준원, 두산전 6이닝 1실점 QS '3승 도전'

2020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이 두산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e-mail] /2020.05.30/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다.

서준원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5개. 지난 24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던 서준원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호투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서준원은 1회말 2사후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재환의 1루 강습 타구를 이대호가 잘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엔 선두 타자 김재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최주환을 뜬공, 박세혁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3회엔 이날 첫 삼자 범퇴를 잡으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4회 선두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준 서준원은 오재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환을 투수 땅볼에 이은 병살타로 요리했다. 5회엔 1사후 최주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박세혁에게 다시 투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서준원은 6회 2사후 정수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 상황을 맞았고, 페르난데스에게 내준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진 사이 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준원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팀이 3-1로 앞서던 7회말 박진형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굳히기에 나섰다.


잠실=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