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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며 대권을 향해 달리는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를 앞세워 홈런에서도 어깨를 펴고 있다.
채은성(4개) 오지환(3개) 이성우 유강남 정주현(이상 2개) 등도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LG는 큰 잠실구장을 써오면서 홈런을 많이 치지 못했다. 두산이 김재환 오재일 등을 앞세워 홈런을 많이 쳐왔지만 LG에선 거포가 출연하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았던 순위는 2010년의 3위였다. 이후로는 3위 이내에 랭크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지난해 LG는 94개의 홈런으로 전체 6위에 머물렀다. 팀내에서 유강남이 16개의 홈런으로 1위였고, 이형종이 13개, 채은성이 12개, 김현수가 11개의 홈런을 쳤다. 외국인 타자인 토미 조셉이 9개, 대체 타자로 온 페게로가 9개를 쳐서 합계 18개의 홈런을 쳤지만 SK의 제이미 로맥(29개)이나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28개),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24개), 삼성 라이온즈의 다린 러프(22개) 등에 비하면 낮았다.
라모스가 지금과 같이 홈런을 쳐준다면 LG도 확실하게 홈런으로 승부를 낼 수도 있다. 지난해에 이어 라이벌 두산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치면서 LG에도 홈런이라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
라모스가 이 기세를 이어갈지, 다른 타자들이 얼마나 라모스와 보폭을 맞추면서 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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