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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고졸 신인 투수 소형준이 또다시 두산을 상대로 웃었다. 2경기에 걸쳐 10이닝 연속 무실점. 대단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첫 고비를 넘긴 이후 소형준의 투구는 더욱 깔끔해졌다. 4~5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초 선두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오재일의 초구 타격에 병살타를 잡아내며 실질적으로 공 3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했다. 이어 다시 김재환을 만나 1루 땅볼로 아웃시킨 소형준은 중심 타선을 상대로 공 7개로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최주환을 외야 플라이, 김재호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박건우가 친 타구까지 2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7회까지 투구수는 96개. 소형준의 고효율 투구였다. 최종 기록 7이닝 2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개막 후 최고 투구를 두산을 상대로 펼쳤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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