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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프리뷰]선발 체질 김대우? 최원태와 맞대결...불펜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을까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6-11 11:48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가 투구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5.29/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잠수함 김대우(32)가 친정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대우는 1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6차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옆구리 근육 파열로 장기 이탈한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발.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웠다. 지난달 29일 NC전 5이닝 6피안타 3실점, 지난 5일 SK전 5이닝 3피안타 2실점이었다. 대체 선발을 맡은 이후 3경기 14이닝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50. 선발 준비를 하지 않았던 투수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키움 강타선에 상대 선발은 우완 에이스 최원태다.

김대우에게 친정 키움은 가장 힘든 팀 중 하나다. 지난해 키움전 구원 4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14안타 10실점(14.21). 서건창(2타수2안타) 김혜성(4타수3안타) 박정음(1타수1안타) 이지영(2타수1안타)에게 약했다. 김하성에게는 홈런을 허용했다. 키움 좌타 라인과의 승부가 롱런의 관건이다.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 히어로즈의 경기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가 SK타선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5.19/
최원태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정상 페이스를 찾았다. 손 혁 감독 부임 이후 팔스윙을 짧게 가져가면서 투심 패스트볼의 볼끝과 스피드가 늘었다. 주무기 체인지업에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으로 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에게 지난해 홈런 포함, 3타수3안타를 허용했다. 요주의 인물이다. 이학주 박찬도 등 좌타자 봉쇄가 관건이다.

주말 비 소식이 있어 양 팀은 승기를 잡을 경우 불펜을 총동원해 굳히기 전략으로 나설 전망. 선발 매치업에서 살짝 밀리는 삼성은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불펜 싸움으로 몰고 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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