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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이승호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승호는 계속된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구창모(NC)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면서 2-0으로 앞선 7회 김태훈으로 교체됐다.
이승호는 1-0으로 리드한 1회말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나성범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강진성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애런 알테어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알테어의 2루 도루로 2사 2루. 권희동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3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김찬형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김찬형이 깊숙한 타구에 2루까지 뛰었지만, 허정협의 송구와 중계 플레이로 아웃. 박민우와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나성범을 삼진,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말 1사 후에는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알테어를 6-4-3 병살타로 솎아냈다. 5회에는 처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항했다.
이승호는 6회말 이명기를 2루수 땅볼, 나성범을 삼진, 양의지를 2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88구로 선발 임무를 마쳤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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