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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
일요일인 14일 경기 선발은 원태인. 현재 준비된 선발 투수 중 더블헤더 2차전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는 이승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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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고려가 있었다.
우선 날씨다.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는 오후 늦게 부터 비 소식이 있다. 오후 2시 부터 열리는 더블헤더 1차전은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비는 더블헤더 2차전이 시작될 시간인 오후 5시30분을 전후해 굵어지기 시작할 예정. 남부지방에 집중될 이 비는 밤새 내려 다음날인 14일 낮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데뷔전을 치르는 이승민 대신 확률 높은 뷰캐넌 카드로 성사가 유력한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보겠다는 치밀한 계산이다. 허삼영 감독은 "대구날씨는 믿을 게 못된다"는 농담으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단 사기도 고려했다. 만에 하나 더블헤더가 모두 열릴 경우 1차전이 미치는 영향은 중요하다. 일단 1차전을 잡아야 여유가 생긴다. 가뜩이나 삼성은 지난달 15~17일 수원에서의 첫 만남에서 KT에 스윕패를 당했다. KT전 연패를 끊어야 자신감을 가지고 2차전까지 스윕을 노려볼 수 있다.
허삼영 감독은 "우리가 연승을 하고 있으니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었다. 이승민은 2차전이 열리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1차전은 쉽게 내주면 아무래도 부담이 가니까 승부를 한번 걸어보겠다"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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