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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끝판왕'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에 딱 하나 남았다!

기사입력 2020-06-14 07:05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1 '끝판왕 오승환'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수호신,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돌부처 오승환이 돌아왔다!'

한국 프로야구 38년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한 명만 뽑자면 단연코 '오승환' 이름 석자가 안 떠오를 수가 없다. 그만큼 오승환이라는 존재 자체가 한국 야구 투수 중 최고를 의미한다. 그러한 오승환의 한국 무대 복귀는 수많은 야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 2차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된 오승환은 1억 8천 만원에 계약 후 프로야구 첫 무대를 밟았다.

오승환의 첫 시즌 경이롬 그 자체였다. 기록적인 측면에서 총 61경기에 출장해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승률이 무려 0.909, 총 99이닝 동안 삼진 115개 볼넷은 20개를 기록했다. 모든 기록면에서 구위·제구·타자를 압도하는 모든 조건을 프로 데뷔 첫 해 보여주며 오승환은 KBO 끝판왕의 탄생을 예고했다.

시간이 흘러 한국 나이 39세, 한·미·일 모든 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들을 상대하고 2442일 만에 돌아온 '끝판왕' 오승환의 KBO 복귀 무대가 지난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오승환의 복귀 무대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았고, 오승환도 그동안 수도없이 올랐던 마운드지만 조금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복귀 전 초구는 직구로 당당하게 던지겠다던 오승환의 초구는 진짜 '직구'였다. 키움 박준태는 마치 알고 있는 듯 선배 오승환의 초구 직구를 노려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오승환도 장타 허용 후 약간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로 마무리하며 돌아온 '끝판왕' 오승환의 KBO 복귀를 알렸다.

베테랑 오승환도 긴장했던 KBO 복귀 등판 이후, 키움과 주중 2차전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2005년 6월 24일 인천 SK전 이후 5465일 만에 KBO리그 개인 통산 12번째 홀드까지 올렸다.

이제 오승환에게 남은 것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 하나 남았다. 허삼영 감독 또한 이를 인식하며 "승환이의 컨디션을 체크가 우선이다. 수술 이후 몸 컨디션을 잘 준비했고, 주중 3연전 실전 감각을 체크한 뒤 가능하다면 주말 KT와 3연전 세이브 상황에 오승환을 등판 시킬 수도 있다."라고 예고한 상황이다. 주말 3연전 중 오승환이 등판해 세이브 하나만 더 기록한다면 한국 프로야구 38년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대기록이 달성된다.



'끝판왕' 오승환의 500세이브를 기대하며 그의 앞날을 응원해본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한국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그가 등판하면 모든 타자는 긴장했다'



'오승환이라는 존재는 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상징'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의 통산 400세이브까지 딱 1세이브만 남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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