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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모두가 당황스러웠던 장면. 경기가 끝나고 김태형 감독이 직접 상황을 설명했다.
모두가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김태형 감독과 두산 코치진은 대타가 나가야 하는데 예정했던 선수가 자리에 없어 당황했고, 오재원도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상대팀인 LG는 충분히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다. 투수가 투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타자가 타석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 사실 프로야구에서 자주 보기 힘든 희귀한 장면이기도 하다.
경기가 끝난 후 오재원은 LG 주장 김현수를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 코칭스태프도 오해 풀기에 나섰다. 경기가 끝난 직후 강석천 수석코치가 LG 유지현 수석코치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도 류중일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대타가 예상보다 늦게 타석에 선 상황에 대해 해명하고, 경기가 의도치 않게 지연된 것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호쾌하게 "괜찮다"며 사과를 받았다. 자칫 신경전이 될 수 있었던 대타 지각 사태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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