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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장현식은 2013년 1차 지명 뒤부터 줄곧 기대를 받았던 투수. 그러나 팔꿈치, 어깨 부상 등으로 고전했고,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에도 1군 9경기에 나서 1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9.31에 달했다.
2군행 이후 장현식은 본격적인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서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2⅔이닝 3실점, 27일 마산 KT 위즈전에선 5이닝 3실점으로 꾸준히 이닝 수를 늘려가고 있다.
당장 장현식이 선발 기회를 부여받긴 쉽지 않다. 불펜에서 막 선발로 전환한 터. 실전 검증 및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야 한다. 올 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 1위(3.47)인 NC의 현재를 돌아봐도 장현식이 퓨처스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지 않는 한 선발진 진입을 당분간 기대하긴 어렵다.
이 감독 역시 시간을 강조했다. 그는 "장현식이라고 해서 (1군에) 올리는게 아니라 잘 던져야 한다"며 "퓨처스에서 좋다는 보고가 우선이 돼야 한다. 안좋은데 올려서 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70개 안팎을 기록한 투구수 역시 "더 늘려야 한다"며 "투구수 뿐만 아니라 6회까지 던질 수 있는 체력도 있어야 한다. 제구 부분에서 가져가야 할 부분도 있다.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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