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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불펜의 화두는 '관리'다.
하지만 선발진은 안정감과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다. 9일까지 롯데 선발진 이닝 소화수는 전체 9위(239⅔이닝)에 불과하다. 리그 선발진 평균(253⅔이닝)에는 한참 못 미치고, 꼴찌 한화 이글스(234⅔이닝)과도 5이닝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평균자책점(4.54)은 그나마 낫지만, 선발승은 8위(11승)에 그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런 흐름은 좀 더 잘 드러난다. 29일까지 규정 이닝을 채운 10개팀 투수 중 최다 이닝 소화 10위권에 포진한 롯데의 선발 투수는 스트레일리(10경기 63이닝) 뿐이다. 올 시즌 130이닝으로 관리되는 서준원(9경기 48⅔이닝·전체 공동 22위)을 제외하면, 노경은은 8경기에서 45이닝을 소화해 최하위다. 박세웅(9경기 46이닝)은 노경은 이민우(KIA 타이거즈·9경기 45⅔이닝)에 이은 최소 3위다. 샘슨은 자가 격리 여파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6경기서 30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는 등 '이닝 이터'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보긴 어렵다. 최근 들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 했던 노경은이 훈련 중 다쳐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되면서 변수는 더 커졌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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